칼럼 9 ) 우리 아이 시공간 능력, 일상 속 놀이로 키워주세요
핸더리 팀ㆍ2025.05.08ㆍ4분시공간 능력이라고 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능력입니다. 길을 찾아가는 것부터, 물건을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신체 동작을 좌우로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까지 모두 시공간 능력과 연관됩니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특별한 교육 도구나 복잡한 교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정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상 놀이 아이디어
길거리 산책: 아이와 함께 길을 걸으며 “저기 있는 나무까지 몇 걸음일까?”, “건너편 건물은 몇 층으로 보이니?” 등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는 스스로 거리와 공간적 관계를 추론하게 됩니다.
거울 놀이: 거울 앞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춤을 출 때, 아이는 자신의 움직임이 어떻게 대칭되어 보이는지를 관찰합니다. 이는 대칭 개념과 공간적 좌표를 이해하는 기초가 됩니다.
방 정리 게임: 방 안의 물건들을 아이와 함께 재배치할 때, “이 상자는 어느 곳에 두면 가장 편할까?” “이 크기와 이 크기를 비교하면 어떤 게 더 커서 아래쪽에 놓아야 할까?” 등 공간적 사고를 적용해볼 질문을 해주세요.
교구 없이도 가능한 놀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단순해 보이지만,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 비행기가 날아가는 각도와 거리도 달라집니다. 아이가 접은 비행기가 왜 이렇게 날아가는지, 각도를 어떻게 바꾸면 더 멀리 날아갈지를 함께 고민해보면 시공간적 사고가 자극됩니다.
블록 쌓기: 레고나 나무 블록이 없어도, 플라스틱 컵, 휴지심 등 집에 있는 소품으로 탑이나 구조물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과 균형을 유지하려면 공간적 논리를 적용해야 하죠.
지도 놀이: 실제 지도가 없더라도, 간단한 약도를 그려보거나 집 안의 구조를 스케치하면서 방과 방 사이의 배치를 표현해보세요. “여기는 주방이고, 여기는 거실이네. 둘 사이에 복도가 있지?” 같은 대화를 나누면, 아이는 평면도를 그려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것
시공간 능력을 기르는 놀이의 핵심은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아이가 무언가를 직접 해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때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 스스로 논리적으로 생각해보고 시도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설령 답이 틀려도 괜찮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공간과 물체의 관계’를 체감하고, 점차 더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일상적인 놀이 속에서도 아이의 시공간 능력은 충분히 자라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주면, 돈과 시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지능 발달의 중요한 축을 강화해줄 수 있습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