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83 ) 유동추론 능력: 익숙하지 않은 문제에서 드러나는 사고의 유연성
핸더리 팀ㆍ2025.06.23ㆍ2분
유동추론은 경험이나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해내는 능력이다. 따라서 아이가 이미 익숙한 유형에 자동적으로 반응할 때보다,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핸더리 프로그램의 활동 중에는 이러한 유동추론 능력을 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내포되어 있다.
예를 들어 규칙 찾기, 예외 판단, 도형 사이의 관계 분석, 이야기 구조 추론 등은 정해진 정답보다 사고의 방향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어떤 아이가 활동지를 받아 들고 “이게 뭐야?”라고 말한 뒤, 문제를 쳐다보다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패턴을 분류하거나 실험적으로 손을 움직이는 모습은 유동추론의 시발점이 된다.
평가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중심으로 관찰할 수 있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 망설이기보다는 일단 시도해보려는 태도가 있는가?
처음 보는 규칙이나 자료에서 공통점을 스스로 찾아보려는 언어적 표현이 나오는가?
실패했을 때 즉시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는가?
유사하지만 완전히 같지 않은 문제에 대해 변별력을 발휘하는가?
정답을 맞히지 않아도 그 과정에서 ‘논리’나 ‘전략’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었는가?
핸더리 프로그램은 아이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새로운 조건 속에서 어떻게 사고를 전개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장면들을 제공한다. 특히 유동추론은 고정된 틀에 갇히지 않는 열린 사고와 연결되어 있으며, 정서적 안정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교사는 아이가 정답을 몰라도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것이 진정한 평가이며, 핸더리 프로그램의 수업이 지향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