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0 ) 민성원연구소가 말하는 ‘진짜 똑똑한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요?

흔히 ‘똑똑하다’고 하면, 시험 성적이나 IQ 점수가 우수한 아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성원연구소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지적 역량을 강조합니다. 바로 “문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스스로 탐구하며, 도전을 즐기는 태도”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즉흥적인 지식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아이가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호기심을 갖고 시도해본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창의력: ‘있을 법한 것’을 떠나서, 아이가 자신의 관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입니다. 창의력은 선천적인 재능도 있지만, 부모나 교사가 얼마나 “틀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더 나은 방법, 더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의 가치

민성원연구소가 “진짜 똑똑한 아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은, 대체로 특정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스스로 찾고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깁니다. 이런 아이들은 교사가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아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거나, 실험을 해보며 탐구심을 키워갑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도 겪지만, 그 실패를 피하지 않고 “다른 길을 시도해볼까?”라고 재도전하는 태도가 길러지죠.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조언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 “어떻게 이 생각을 했니?”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니?”라고 묻고, 아이가 노력한 과정을 높이 평가해주세요.

실패를 학습 기회로: 어떤 문제든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어땠니? 뭐가 달랐으면 좋았을까?”라는 식으로 아이 스스로 성찰하도록 유도해보세요.

자유로운 탐구 환경 조성: 집에 간단한 교구나 책만 있더라도, 아이가 마음껏 만지고, 실험하고, 기록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세요.

결국, ‘진짜 똑똑함’은 시험 성적이나 IQ 점수가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학습에 임하는 자세를 통해 발현됩니다. 민성원연구소가 지향하는 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호기심의 불씨를 키우고, 도전 정신과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