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01 ) <시공간 지능 시리즈> 공간감각은 어떻게 자라는가 – 시공간 지능의 발달 원리
핸더리 팀ㆍ2025.07.21ㆍ3분
아이는 자라면서 눈앞의 사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 사이의 거리와 방향, 형태의 차이, 구조의 변화를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단순한 시각적 관찰이 아니라 뇌의 복합적인 판단 기능, 즉 시공간 지능(spatial intelligence)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가 퍼즐이나 블록을 활용해 아이의 ‘공간감각’을 기르려는 이유는 바로 이 시공간 지능이 아이의 인지 발달 전반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시공간 지능은 눈에 보이는 것을 단순히 인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면을 추론하거나, 물체의 방향을 바꾸어 상상하거나, 일정한 패턴을 구조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능력은 초기 유아기에 급격히 자라며, 그 자극의 대부분은 놀이를 통한 조작과 반복 경험에서 얻어진다. 즉, 공간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놀이로 자라는 능력이다.
예컨대, 영유아는 처음에는 퍼즐 조각을 입에 넣고 두드리며 탐색하지만, 곧 사물의 윤곽을 인식하고 모양을 비교하며, 나중에는 한눈에 조각의 위치를 추론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발달은 자연스럽지만, 적절한 교구와 놀이 환경의 제공이 있어야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
특히 만 3~5세는 시공간 인지의 구조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받은 자극은 이후 수학적 사고, 도형 감각, 문제 해결력의 기반으로 이어진다.
또한 공간감각은 단지 눈과 손의 협응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 블록을 옮기면 여기 공간이 생기겠네”, “이 조각을 돌리면 맞을까?” 같은 판단은 순차적 사고, 조건 판단, 결과 예측 등 다양한 인지 기능과 연결되어 있다. 즉, 공간지능은 사고력과 논리력의 촉진제로도 작용한다.
핸더리가 지향하는 시공간 교구는 이러한 발달 흐름에 맞추어, 단순한 도형 맞추기에서 벗어나 관계, 방향,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유도하는 놀이 설계를 목표로 한다. 아이의 눈과 손을 움직이게 하는 퍼즐은 결국 아이의 머리와 마음까지도 함께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하여, 공간을 읽을 줄 아는 아이는 세상을 더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