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23 ) <유동추론 칼럼 시리즈> 유동추론이란 무엇인가 – 아이의 추론 능력은 어떻게 자라는가
핸더리 팀ㆍ2025.07.18ㆍ3분
아이들은 우리가 가르쳐주지 않은 것들을 스스로 알아내곤 합니다. 블록을 나열하다가 색깔 규칙을 발견하고, 그림 속 반복되는 형태를 눈치채며, 다음 장면을 예측해보는 일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는 사고 과정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상황 속에서 규칙을 파악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능력을 ‘유동추론(Fluid Reasoning)’이라고 합니다.
유동추론은 기존 지식이나 공식을 단순히 외우는 능력이 아니라, 처음 마주하는 문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힘입니다. 이는 학습의 기반이 되는 인지 능력으로, 유아기부터 체계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유동추론을 초등 이후의 문제 해결력이나 수학적 능력과 연결지어 생각하시지만, 실은 이 능력은 유아기의 일상 놀이 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키워집니다. 아이가 사물을 분류해보거나, 패턴을 이어 보거나, 조건에 맞는 대상을 고르며 놀 때, 이미 유동추론이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동추론은 다음과 같은 사고 능력을 포함합니다:
패턴 인식: 반복되는 규칙을 관찰하고 예측하는 능력
관계 유추: 두 대상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다른 경우에 적용해보는 사고력
조건 추론: 특정 조건 하에서 가능한 경우를 상상하고 판단하는 능력
문제 해결: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여 해결 방안을 찾는 능력
이러한 능력은 단지 지능 검사의 항목으로만 남지 않습니다. 유동추론이 잘 발달한 아이는 학교에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거나, 학습 상황에서 적응력을 보이고, 다양한 문제 앞에서 유연하게 사고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즉, 유동추론은 학습 효율성뿐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사고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유동추론은 지시나 설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관찰하고 실패해보는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란다는 점입니다. 규칙을 알려주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찾아가게 하고, 정답을 정해두기보다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게 해주는 놀이가 필요합니다.
핸더리는 유동추론을 단순한 문제 해결 능력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구성하며, 자신의 사고 경로를 만들어가는 힘이 바로 유동추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힘은 놀이와 교구, 반복적인 추론 경험 속에서 자라납니다.
정답을 빠르게 맞히는 아이보다, 처음 보는 문제 앞에서도 질문할 수 있는 아이, 그것이 바로 유동추론이 자란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