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26 ) <유동추론 칼럼 시리즈> 유동추론은 수학 그 이상 – 언어, 사회성, 감정조절까지 확장되는 사고력
핸더리 팀ㆍ2025.07.18ㆍ4분
유동추론은 흔히 수학적 능력이나 문제해결력과 연결되어 이해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능력은 단지 수나 도형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유동추론은 아이가 상황을 해석하고, 관계를 파악하며,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힘으로까지 확장됩니다. 다시 말해, 유동추론은 아이의 전인적 사고력을 자극하고 성장시키는 핵심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유동추론은 언어적 사고력으로 이어집니다
문장을 이해하고 말로 설명하는 데에도 추론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울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라는 질문은 단지 언어적 반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보고 원인을 유추하는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이때 아이는 그림이나 장면 속 단서를 조합하고, 경험과 기억을 연결해 이유를 찾아내려 합니다.
이처럼 유동추론이 잘 발달한 아이는 말의 흐름을 더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에도 더 큰 유연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언어 확장 활동은, 이야기 조각 맞추기, 상황 카드 구성, 감정 설명 놀이 등과 같은 유추 기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촉진될 수 있습니다.
2. 유동추론은 사회성의 기반이 됩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할 때, 아이는 단순히 순서를 기다리거나 규칙을 지키는 것 이상을 요구받습니다. “왜 이 친구는 이렇게 행동했을까?”, “어떻게 해야 같이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상황은 상대의 입장을 추론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바로 유동추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특히 협동형 게임이나 역할놀이에서 아이가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반응을 스스로 판단해보는 과정은 공감 능력과 갈등 해결력의 기초가 됩니다. 유동추론이 잘 발달한 아이는 사회적 상황을 더 빠르게 해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를 갖추게 됩니다.
3. 유동추론은 감정조절과 자기조절로 연결됩니다
예상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때, 아이는 실망하거나 좌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다시 해석해보고 다른 해결 방법을 떠올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감정을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고 다음 선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즉, 추론력이란 곧 감정조절력의 기초이며, 유동추론은 자기조절 능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실패를 피하지 않고 시도해보는 놀이 구조, 스스로 문제 상황을 풀어보는 이야기 활동 등을 통해 아이는 점차 감정과 상황을 분리하고, 다시 판단하는 힘을 키워가게 됩니다.
핸더리는 유동추론을 ‘수리 사고력’이라는 좁은 틀에 가두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언어, 정서, 사회적 관계까지 아우르는 복합 사고력의 중심축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의 생각은 분리되어 발달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인지 능력이 다른 능력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능력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확장됩니다.
유동추론은 단지 정답을 찾는 힘이 아니라, 복잡한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유연하게 반응하는 능력의 시작점입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