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46 ) <사고력 기반 교구 칼럼 시리즈> 문제를 해결하는 힘 – 사고력 중심 교구의 설계 요소
핸더리 팀ㆍ2025.08.07ㆍ3분
아이의 사고력은 단순한 정보의 암기보다,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시도 속에서 더욱 활발하게 발달합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사고 흐름이 말과 몸, 감정과 상상 사이를 넘나들기 때문에,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교구보다는 아이 스스로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구가 사고력 발달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사고력 중심 교구는 어떤 특징을 가져야 할까요?
핵심은 다음 세 가지 요소입니다.
1. 명확한 상황, 불확실한 해법
좋은 사고력 교구는 아이에게 상황을 분명히 인식하게 하고, 해결 방식은 열어두는 구조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이 다리를 건너려면 어떤 블록을 놓아야 할 지에 대해서 해결하려고 할 때, 문제의 조건은 명확하지만, 그 해법은 하나가 아니어야 합니다. 아이는 실패하거나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다른 전략을 시도해보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반복이 바로 사고력의 토대가 됩니다.
2. 조건 판단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
사고는 곧 ‘선택’의 결과입니다. “이걸 먼저 할까?”, “이쪽이 더 나을까?”처럼 조건을 비교하고 판단해보는 사고 흐름을 유도하려면, 교구 자체가 단순 조작보다는 조건 간 비교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석 퍼즐이나 길 찾기 보드처럼 여러 경로 중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왜 이쪽이 더 좋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듭니다. 정답을 찾는 데 급급한 교구가 아니라, 선택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나는 교구가 사고력 발달에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3. 사고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어른의 질문 설계
사고력 중심 교구는 단지 도구 자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어른의 질문과 개입 방식이 함께 구성되어야 합니다.
“왜 이렇게 해봤어?”, “다르게 해보면 뭐가 바뀔까?”, “이건 어떻게 된 거 같아?”와 같은 질문은 아이의 사고 흐름을 언어로 구성하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메타 인지 자극이 됩니다.
핸더리는 사고력 교구를 단순히 퍼즐 맞추기의 연장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해결 전략을 탐색하고, 그 경험을 언어로 정리해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을 교구 설계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이 반복될수록, 아이는 더 이상 ‘정답을 찾는 아이’가 아니라 ‘상황을 분석하고 사고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