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 ) 시공간 지능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교구활동 제안
핸더리 팀ㆍ2025.05.08ㆍ5분
시공간 지능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가 도형을 구별하거나 지도를 이해하고 퍼즐을 맞추는 능력, 나아가 일상 속에서 동선을 계획하거나 물건의 위치를 기억하는 능력까지 모두 시공간 능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아기에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수학적 사고력은 물론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에도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시공간 지능은 단지 공간을 잘 기억하거나 방향 감각이 좋은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 능력은 시각적 자극을 이해하고 구성하며, 예측하는 능력까지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블록을 이용해 어떤 구조물을 만들고 그것을 머릿속으로 회전시켜 보거나,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은 시공간 사고가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유아의 시공간 지능은 정형화된 지시 중심의 활동보다는 자유롭고 변형이 가능한 활동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자극됩니다. 따라서 교구를 선택하실 때에는 ‘무엇을 만들라’는 식으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교구보다는, 아이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열린 구조의 교구를 활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래에는 몇 가지 활동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블록과 조작 교구의 활용입니다.
블록은 가장 기초적인 시공간 교구이지만, 그 활용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높은 탑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을 보며 그대로 재현하거나 비대칭 구조를 설계해 보는 응용 활동은 아이의 시각적 추론 능력과 공간 인식 능력을 동시에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둘째, 미로 찾기와 입체 모형 회전 놀이도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종이 위 미로를 따라가거나 교구 위에서 경로를 찾아가는 활동은 방향 감각과 경로 계획 능력을 자극합니다. 또한 입체 모형을 돌려보며 다른 방향에서의 모습을 예측해 보는 활동은 3차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셋째, 그림 카드 배열 놀이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순서대로 그림을 배열하거나, 비슷한 도형을 묶고 다른 도형을 찾아내는 활동은 순서 인식 능력과 비교 능력을 함께 키워줄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정답을 맞히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설명하고 추론해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지도 그리기와 공간 구성 놀이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방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거나 간단한 마을 지도를 만들어 보는 활동은 공간 구성력과 시각적 기억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재미있는 상상 놀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시공간 지능은 직접 만지고 조작하며, 스스로 판단해 보는 과정을 통해 자라납니다. 성인의 시선에서는 단순한 놀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세상을 구성하고 이해하는 복잡한 사고 활동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과물의 ‘정확성’이 아니라, 아이가 그 과정을 ‘어떻게 구성했는가’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결론
시공간 지능은 유아가 세상을 시각적으로 해석하고 구성하는 능력의 핵심입니다. 자유롭게 조작하고 탐색할 수 있는 열린 교구 활동을 통해 아이는 공간을 이해하고 상상하며 사고의 폭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요구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Tip | 시공간 능력을 키우는 추천 활동 3가지
1. 블록 미션 놀이
부모가 만든 구조물을 10초 동안 보여주고, 아이가 동일하게 재현하는 놀이입니다. 관찰력과 공간 기억력을 자극합니다.
2. 그림 순서 맞추기 게임
아침에 일어나는 순서, 사과가 자라는 순서 등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함께 구성하는 놀이입니다. 시공간 통합 사고에 도움이 됩니다.
3. 내 방 지도 그리기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의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세요. 위치 관계를 설명하게 하면 표현력도 함께 자랍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