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84 ) 유추와 가설 세우기 — 보이지 않는 연결을 찾아내는 힘
핸더리 팀ㆍ2025.09.18ㆍ3분유동추론의 핵심은 새로운 상황에서 기존 지식을 응용해 보이지 않는 연결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단순히 배운 규칙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혹시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려는 태도를 기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아 교구재를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유추적 사고와 가설적 사고를 경험하도록 돕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유추적 사고란 무엇인가
유추는 익숙한 상황에서 얻은 규칙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 사고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는 나무에서 자란다”는 지식을 알고 있는 아이가, “배도 나무에서 자랄까?” 하고 묻는 순간, 이미 유추적 사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학문 전반의 창의적 발견과 직결됩니다.
2. 교구재를 통한 유추 훈련
패턴 전이: 삼각형–사각형–삼각형–사각형의 패턴을 보여준 뒤, 색깔 블록으로 같은 규칙을 다시 만들어 보게 합니다. 아이는 모양에서 색으로 규칙을 전이하며 유추를 경험합니다.
유사 짝짓기 카드: 동물–사는 곳 카드(예: 물고기–물, 새–하늘)를 제시하고, 새로운 동물 카드가 나오면 어디에 짝지을지 스스로 찾아내게 합니다.
조건 변형 놀이: “이 퍼즐은 빨강–노랑–파랑 순서예요. 만약 노랑이 빠지면 규칙은 어떻게 될까요?”와 같이 변형된 조건을 제시합니다.
3. 가설 세우기의 확장
가설적 사고는 아이가 단순히 예측을 넘어서 가능한 답을 스스로 설정하고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이 블록을 하나 더 얹으면 탑이 무너질까?”라는 질문은 단순한 놀이 같지만 실제로는 과학적 사고의 출발점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가설이 틀리더라도 그 과정을 존중하고, 결과와 비교하여 생각을 수정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4. 질문의 역할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다른 방법으로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만약 ~라면 어떻게 될까요?”
이와 같은 질문은 아이가 유추에서 가설로, 가설에서 검증으로 나아가도록 돕습니다.
결론
유추와 가설 세우기는 아이가 문제를 보는 관점과 해결하는 방법을 확장시키는 유동추론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교구재를 활용하여 아이가 패턴을 다른 영역으로 전이하거나 새로운 조건 속에서 스스로 답을 상상해 보게 한다면, 그 경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과학적·창의적 사고의 밑거름이 됩니다. 아이가 틀리더라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아이는 더 깊이 있는 탐구자로 성장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