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1 ) 유동추론과 창의력, 생각의 날개를 펼치는 두 축
핸더리 팀ㆍ2025.05.08ㆍ4분
“왜 그렇게 됐을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럼 너라면 어떻게 해볼래?”
이 질문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아이가 ‘지금 있는 정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그 안에서 스스로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때로는 기발하게 상상하며 답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바로 유동추론과 창의력이다.
두 능력은 각기 다른 영역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학습과 성장의 현장에서는 매우 깊이 연결되어 함께 발달한다. 유동추론은 주어진 단서와 규칙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고, 창의력은 그 해결책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 자체를 탐색하는 능력이다. 둘 다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현되며, ‘틀려도 괜찮은’ 환경이 조성될 때 더욱 빛난다.
핸더리 교육법에서는 이 두 능력을 함께 자극할 수 있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도형 패턴 카드를 보고 규칙을 유추하는 활동은 유동추론 능력을 끌어올린다. 이때 “다른 규칙을 만들 수 있을까?”, “이 도형들이 새로운 건물이 된다면?” 같은 열린 질문을 던지면 창의적 사고가 함께 확장된다. 결국 규칙을 찾아내고 나아가 새롭게 바꾸는 힘까지, 두 능력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문제 상황 스토리 만들기’ 활동이 있다. 주인공이 어떤 문제에 빠졌을 때, 아이는 먼저 그 이유를 추론하고, 다양한 해결 방법을 상상해낸다. 여기에는 논리적 연쇄와 기발한 상상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아이가 말도 안 되는 해결책을 내놓더라도, 그것이 바로 창의적 추론의 시작점이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과 구조가 살아 있다는 점이다.
핸더리 교구 수업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손, 귀, 눈을 모두 활용하여 구성한다. 아이는 손으로 도형을 배열하며(HAND), 교사의 질문을 들으며(EAR), 구성된 형태를 눈으로 관찰하고 상상한다(EYE). 이 통합적 자극은 유동추론과 창의력이 ‘따로’ 자극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열리는 구조임을 잘 보여준다.
Tip | 유동추론 + 창의력 통합 활동 예시
규칙 바꾸기 게임
기존 규칙으로 한 번 구성한 후, 아이가 새 규칙을 만들어보게 하세요. “이제는 색깔이 아니라 모양으로 해볼까?”이야기 문제 만들기
주인공이 겪는 문제 상황을 그림이나 말로 만든 뒤,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제시해보게 하세요.반대로 생각해보기
“문이 닫혀야 하는데 열렸어.” → “문이 닫히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같은 반전 질문을 던져보세요.

결론
유동추론과 창의력은 서로 다른 사고 능력이지만, 정해지지 않은 문제를 마주할 때 함께 발현되는 사고의 쌍둥이 날개다. 아이가 추론하고 상상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탐색하는 경험을 할수록 두 능력은 동시에 성장한다. 핸더리식 통합 활동은 이 두 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