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32 ) 브루너의 표현양식 이론과 감각 기반 탐색 활동
핸더리 팀ㆍ2025.05.14ㆍ4분
아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이해를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미국의 심리학자 제롬 브루너(Jerome Bruner)는
학습자의 사고 발달 과정을 세 가지 표현양식(modes of representation)으로 설명했습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이 이론을 바탕으로
아이의 감각을 활용해 사고를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감각 기반 탐색 활동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브루너의 세 가지 표현양식
브루너는 인간의 인지 발달이 다음과 같은 표현 방식의 진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행위적 표현양식(Enactive mode)
신체 움직임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단계
예: 블록을 직접 쌓아보며 수 개념을 체험하는 것
영상적 표현양식(Iconic mode)
시각적 이미지나 그림, 도형으로 개념을 인식하는 단계
예: 그림이나 도표를 통해 분류, 패턴 등을 이해하는 것
상징적 표현양식(Symbolic mode)
언어나 기호로 개념을 표현하고 추론하는 단계
예: 숫자, 글자, 공식 등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것
브루너는 이 표현양식이 단계적으로 발달하기도 하지만,
서로 중첩되며 유기적으로 작동한다고 보았습니다.
핸더리 활동은 표현양식을 통합적으로 자극합니다
핸더리(HAND + EAR + EYE) 교구 수업은
브루너의 이론을 반영하여
행위적 → 영상적 → 상징적 사고로 이어지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분류 활동의 경우:
행위적: 아이가 손으로 실제 사물을 만지고 움직이며 분류해봅니다.
영상적: 비슷한 속성을 가진 사물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관찰합니다.
상징적: 말이나 그림, 숫자로 그룹 이름을 붙이거나 설명을 시도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아이가 단순한 활동을 넘어서
자신이 체험한 개념을 언어로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줍니다.

왜 표현양식의 통합이 중요한가요?
표현양식의 전환과 연결은 단지 표현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 자체를 확장하는 작업입니다.
행위만 있는 아이는 경험은 많지만 개념화가 어렵고,
상징만 있는 아이는 개념은 있지만 현실 적용이 어렵습니다.
브루너는 이를 연결해줄 수 있는 교육이
진짜 학습, 진짜 이해를 이끌어낸다고 강조했습니다.
핸더리는 이러한 전환의 흐름을 자연스럽고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Tip | 표현양식 전환을 돕는 가정 실천 전략
직접 만지게 하세요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는 먼저 관련된 물건을 손으로 조작하게 해보세요.시각적 정리를 시도해보세요
활동 후에는 그림, 도식, 패턴 등으로 내용을 정리하게 해보세요.언어로 다시 표현하게 해주세요
“이건 왜 이렇게 했어?”, “다른 방법도 있었을까?” 등의 질문으로
사고를 말로 구성하게 유도해보세요.
결론
브루너의 표현양식 이론은
아이가 학습 내용을 경험하고, 그려보고, 설명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사고력을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이 흐름에 따라 교구 활동을 설계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손과 눈, 귀를 통해
사고를 몸으로 느끼고 언어로 확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표현은 단지 결과가 아니라,
사고의 시작이자 확장의 과정입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