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38 ) 시각적 사고력의 확장은 어떻게 언어 표현력으로 이어지는가
핸더리 팀ㆍ2025.05.14ㆍ4분
“말은 느린데, 그림은 참 잘 그려요.”
“무언가를 떠올리는 건 잘하는데, 설명은 서툴러요.”
이런 아이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표현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시각적 사고가 언어적 사고로 연결되지 못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시각적 사고를 잘 발달시킨 아이들이
그 사고를 언어로 확장하고 조직화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핸더리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시각적 사고력이란 무엇인가요?
시각적 사고력(visual thinking)은
이미지, 형태, 위치, 공간 관계 등을 기반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구성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다음과 같은 사고 기능과 연결됩니다:
패턴 인식
공간 구성 및 예측
관계 파악
순서화와 구조화
아이들이 블록을 조립하고, 그림을 관찰하고, 위치를 기억하는 과정에서
바로 이 시각적 사고력이 작용하게 됩니다.
시각적 사고력과 언어 표현력의 관계
시각적 사고는 말 그대로 ‘보는 힘’이지만,
그 힘이 ‘말하는 힘’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미지를 언어로 번역하는 경험
본 것을 말로 설명하거나, 눈앞 장면을 단어로 표현하는 훈련
언어적 순서를 따라 말 구조를 형성하는 능력
이야기 흐름, 설명 순서, 인과 관계 등을 문장으로 구성하는 능력
이러한 전환이 원활해지면 아이는
자신이 본 것, 생각한 것을 ‘말로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핸더리는 어떻게 두 사고의 연결을 돕나요?
핸더리(HAND + EAR + EYE) 활동은
시각 자극 → 사고 구성 → 언어 표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EYE: 시각 자료 관찰, 교구 형태 조합, 패턴 완성
HAND: 눈으로 본 구조를 손으로 재현하며 감각-인지 연결
EAR + 언어: 만든 것을 설명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며 언어화 훈련
이때 교사는
“어떤 모양이었니?”, “왜 그렇게 만들었어?”, “다른 방법도 있었니?”와 같이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구성하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의 시각적 사고와 언어적 사고를 이어주는 중재자가 됩니다.
왜 이 연결이 중요한가요?
시각적 사고는 아이의 내면에 떠오른 이미지를 정리하는 기초 사고력입니다.
언어 표현력은 그 사고를 외부로 드러내고 소통하는 힘입니다.
이 둘이 연결되어야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확히 전달하고,
타인의 말도 구조적으로 이해하며,
학습과 관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Tip | 시각적 사고와 언어 표현을 함께 키우는 가정 실천법
그림 보고 설명하기
낯선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고 “이건 무슨 장면일까?”,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라고 물어보세요.교구 활동 후 스스로 설명하게 하기
만든 구조물을 그냥 넘기지 말고 “이건 어떤 구조야?”, “처음엔 뭘 했어?”라고 순서를 말해보게 하세요.시각 언어 자료 활용하기
그림책, 픽토그램, 만화 등을 활용해 이야기 구조를 눈으로 보고 말로 따라가게 하는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결론
시각적 사고와 언어 표현은 별개의 능력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야 완성되는 사고와 표현의 두 축입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이해한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내며,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시각적 탐색과 언어적 설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활동 구조를 추구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