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53 ) 말문이 트이는 순간, 일상 대화가 바꾸는 언어 발달
핸더리 팀ㆍ2025.05.29ㆍ3분
아이의 언어 능력은 단어 수를 외우는 것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느냐입니다. 핸더리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자발적 언어 생성 환경’이라 부르며, 그 핵심은 바로 부모와의 일상 속 대화에 있다고 봅니다.
1. ‘질문’보다 ‘생각 유도’ 대화
“이게 뭐야?” 대신 “어떤 모양 같아?”라고 묻는 것, “왜 그랬어?” 대신 “그땐 네가 어떤 기분이었을까?”라고 물어보는 것. 이런 질문은 아이의 단순한 기억을 꺼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언어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일상 속에서 ‘무엇을 말했느냐’보다 ‘어떻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2. 대답을 기다려주는 여유
아이의 말이 느리거나 서툴더라도,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듣고 기다려주는 태도는 언어적 자신감을 형성하는 데 필수입니다. 아이는 실수해도 괜찮은 공간에서 더 다양한 표현을 시도해보고, 점차 자신의 언어적 표현을 정교하게 다듬습니다.
3. 감정에 이름 붙이기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은 아이에게 너무 추상적일 수 있습니다. 대신 “속상했어?”, “기대됐구나”, “조금 화났지?”처럼 아이의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런 대화는 아이가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정확한 단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 어휘는 곧 사고 어휘입니다.
핸더리 프로그램과의 연계 포인트
핸더리는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타인의 말을 듣고 반응하는 과정을 통해 언어-사고-감정이 통합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나누기 활동’, ‘상황 그림 묘사’, ‘역할극 표현’ 등은 단순히 언어 기능 향상이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성장하는 언어 능력을 길러주는 장치입니다.
결론
아이의 언어는 훈련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자랍니다.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보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핸더리 프로그램이 중요하게 여기는 언어 학습의 본질은 ‘말 잘하는 아이’보다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아이’를 기르는 것입니다. 오늘, 아이의 말에 조금 더 천천히 귀 기울여보세요.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