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80 ) 언어 이해력 향상을 위한 ‘이야기 바꿔 말하기’ 활동의 실제
핸더리 팀ㆍ2025.06.20ㆍ2분
언어 이해력은 단순히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맥 속 의미를 유추하고, 내용을 재구성하며, 말하는 이의 의도까지 파악하는 복합적인 능력이다. 핸더리 프로그램은 이러한 언어 이해력을 자연스럽게 기르기 위해 ‘이야기 바꿔 말하기’ 활동을 구조화하여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 활동은 아이가 익숙한 이야기나 동화를 듣고 난 뒤, 이야기의 요소를 바꾸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말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늑대와 아기 돼지’ 이야기를 들은 후, 아이가 돼지가 아닌 다른 동물을 등장시키거나, 늑대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설정하여 이야기를 다시 구성해 말하게 한다. 아이는 이야기의 흐름, 인과관계, 인물의 행동 이유를 이해하고 있어야 새로운 변형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다.
핵심은 단순한 말놀이나 모방이 아닌, 아이의 ‘이해 기반 재구성’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야기에 내포된 구조와 규칙, 서사적 맥락을 스스로 체득하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읽기 이해력, 요약 능력, 말하기 조직력 등으로 확장된다.
또한 교사는 아이가 만든 새로운 이야기에 대해 “왜 그렇게 바꾸었을까?”, “이 인물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추론과 설명을 유도한다. 이는 언어 이해력과 더불어 사고의 유연성, 자기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핸더리에서는 이 활동을 발달 단계에 맞게 연령별로 변형하여 제공하며, 특히 수업 일지와 연계한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아이의 사고 구조 변화를 교사와 부모가 함께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 바꿔 말하기’는 아이가 ‘말할 줄 아는 아이’를 넘어 ‘이해하며 말하는 아이’로 자라도록 돕는 효과적인 언어 활동이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