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07 ) 권정민 선생님 인터뷰 (2)
권정민 선생님ㆍ2025.07.17ㆍ2분6/23 수업
색과 구조로 사고를 확장하다: 루빅스 그리드룩을 활용한 수업
이번 핸더리 수업에서는 시공간 지능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보드게임, ‘루빅스 그리드룩’을 활용하였습니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특정 형태를 재현해야 하는 이 활동은 단순한 블록 놀이를 넘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구조를 상상하고 구현하는 시공간 지능 개발에 탁월한 도구가 되어주었습니다.

루빅스 그리드룩은 퍼즐 형태의 게임으로, 목표 도형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블록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야 합니다. 블록의 크기, 색, 투명도뿐만 아니라 높이와 구조적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공간 추론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형태를 머릿속에서 먼저 그려보는 과정은 시각적 사고를 넘어 논리적인 판단력까지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블록의 크기와 높이, 색을 고려하면서 네모 공간에서의 관계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사고의 깊이를 더해갔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즐거움이 컸기에 아이들이 수업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에 제시된 패턴을 완성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시도와 실패를 거쳐 정답에 도달해야 하기에, 아이들은 점차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되었고, 정해진 방법이 아닌 다양한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유연한 사고 방식도 함께 길러졌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즐거움이 컸기에, 수업 내내 아이들의 몰입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블록 하나하나를 옮기며 공간 속 질서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손끝에는 사고의 흐름이 녹아 있었고, 결과적으로 이 수업은 시공간적 사고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인지적 성장을 이끌어낸 시간이 되었습니다.
=> 본 수업은 아래 교구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루빅스 그리드록 (행복한바오밥)


권정민 선생님외고 졸업 / 일본 와세다대학 국제학부 졸업 / 골드만삭스, 스위스은행 등 국내외 증권사 10년 근무 / 국제학교, 외고 준비 그룹 과외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