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22 ) <논리∙수리력 칼럼 시리즈> 논리∙수리력은 교구 밖에서도 자란다 – 일상에서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핸더리 팀ㆍ2025.07.17ㆍ3분
논리력과 수리력은 특별한 교구를 사용해야만 자라는 능력이 아니다. 아이의 일상 곳곳에는 수와 논리를 자극하는 수많은 장면들이 숨어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장면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결시켜주느냐, 즉 어른의 ‘언어와 시선’이다.
교구는 사고를 구체화해주는 도구지만, 사고는 삶의 흐름 속에서 훨씬 더 깊고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
아침에 옷을 고르는 순간도 수리 개념과 닿아 있다. “긴팔 셔츠는 몇 벌이지?”, “어제 입은 셔츠는 제외할까?”라고 물어보는 말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조건 판단과 수량 추론의 사고 과정이다.
간식을 나누어주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둘이서 똑같이 나누려면 몇 개씩 가져야 할까?”, “하나가 남으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질문은 아이로 하여금 수량의 분할, 나머지 개념, 공평성 판단을 함께 익히게 만든다.
논리∙수리력을 기르는 일상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규칙을 찾아내는 말놀이
반복되는 패턴을 언어로 인식하는 연습은 추상적인 수 감각과도 연결된다. “아빠, 엄마, 아빠, 엄마… 다음은 누구?”처럼 단순한 이름 순서를 맞히는 놀이도 훌륭한 패턴 인식 활동이다.
2. 정리와 분류의 놀이화
장난감을 색깔별, 크기별로 정리해보거나, 식재료를 용도별로 나눠보는 활동은 단순한 정리 정돈을 넘어서 분류, 비교, 조건 사고의 실천적 적용이 된다. 아이에게 “어떤 기준으로 나눈 거야?”라고 질문해보면, 생각의 기준이 드러난다.
3. 순서를 구성하는 이야기 만들기
하루 일과를 말해보게 하거나, 책 내용을 “무엇이 먼저였을까?” 순서대로 다시 정리해보게 하는 활동은 시간적 논리, 인과관계, 순서화 능력을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4. 실생활 속 계산 경험
가게 놀이, 숫자 카드, 스티커 붙이기 등을 통해 수의 적용을 경험하게 하는 활동은 수학을 놀이의 언어로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가격 비교, 수량 요청, 더하기와 빼기 대화는 연산 감각을 실제적 언어 속에서 익히게 한다.
5. 틀려도 괜찮은 ‘생각 과정’ 중심 피드백
아이의 잘못된 수나 분류에 대해 즉시 정답을 고쳐주기보다, “이건 왜 이렇게 생각했어?”, “다른 방법도 해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피드백은 사고의 깊이를 자극하는 과정 중심 사고법이다.
핸더리는 교구를 ‘사고의 도구’로 보지만, 사고 자체는 언제나 삶의 맥락 속에서 더 깊이 자란다고 믿는다. 교구를 놓는 순간에도 아이의 생각은 계속된다.
수는 계산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관계를 해석하는 눈, 규칙을 찾아가는 태도. 이것이 바로 일상의 논리∙수리력이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