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28 ) 권정민 선생님 인터뷰 (1)

권정민 선생님2025.07.244

아이들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자극하는 ‘주니어 루크’ 수업


이번 핸더리 수업에서는 다양한 인지 능력을 통합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주니어 루크’ 와 '루빅스 그리드록' 교재를 활용하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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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서로 상대되는 낱말 찾기 / 앞 장에 있는 문장 찾기 / 세 낱말을 포함하는 낱말 찾기를 해보면서 아이들의 사고력과 어휘력을 향상시켜줍니다. 그리고 문장을 풀거나 외울 때에는 소리를 내어서 해보도록 함으로서 어휘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루크 조각을 직접 들고 책 속의 문제를 읽고, 주어진 조건에 맞는 자리에 조각을 하나씩 올려보며 스스로 사고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논리적 추론, 어휘력 강화, 시지각 협응력을 동시에 훈련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수업의 끝 부분에서 모든 조각을 뒤집었을 때, 모든 아이들의 조각 패턴이 동일한 모양으로 완성되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은 매우 컸습니다. 그 정답 패턴을 맞추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차분하게 사고를 이어가며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놀이처럼 진행되는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의 집중을 경험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내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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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안에는 어휘와 관련된 활동은 물론, 암기와 추론이 필요한 문제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단순히 하나의 영역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 사고를 유도합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에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며, 어떤 아이가 언어적 사고에 강한지, 시각적 인지에 강한지를 교사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끝까지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니어 루크는 핸더리 수업의 목표인 '놀이를 통한 통합적 인지 발달'을 실현하는 데 매우 적합한 교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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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스 그리드록은 퍼즐을 통해 공간지각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자극하는 1인용 교육 퍼즐 게임입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먼저 시범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 블록을 보여주고 "빨간색 블록을 찾아보자!" "파란색은 어디에 둘까? 처럼 놀이 중심으로 유도합니다. 정답이 없는 배치 활동으로 자유롭게 블록을 배열해보도록 하고, 색깔 맞추기 등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블록의 모양과 크기를 인식하면서, 빈 공간에 맞도록 채워 넣은 놀이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의 공간지각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선생님이 일부 블록을 먼저 배치한 뒤, "이 빈 곳에는 어떤 블록이 들어가면 좋을까?" 와 같은 질문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냅니다.


이후에는 2~3명 씩 소그룹으로 구성하여 번갈아 가면서 블록을 하나씩 넣어보도록 합니다. "이번에는 ~가 노란 블록을 넣어볼까?" 와 같은 역할 분담형 놀이를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배치한 블록을 중심으로 "이건 초록 숲이고, 여긴 빨간 집이야" 등의 상상 놀이로 이어갑니다. 교사는 "무슨 색깔이 먼저 왔을까?", "이 위에 살고 있는 친구는 누구일까?" 처럼 확장 질문을 통해 언어 활동 그리고 사고력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루빅스 그리드록』은 퍼즐 완성 그 자체보다도, 색을 분류하고 블록을 다루며 함께 사고하고 말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한 유아 활동 교구재입니다.

권정민 선생님

권정민 선생님외고 졸업 / 일본 와세다대학 국제학부 졸업 / 골드만삭스, 스위스은행 등 국내외 증권사 10년 근무 / 국제학교, 외고 준비 그룹 과외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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