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41 ) <창의력 칼럼 시리즈> 창의력 평가보다 중요한 것 – 자율성, 실패 수용, 자기표현의 문화 만들기

핸더리 팀2025.07.304
Article image

많은 분들께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창의적인지 알고 싶어요”, “창의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시곤 합니다. 물론 창의성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존재하지만, 유아기에서는 정량적 평가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마음껏 시도해보고, 실수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성 친화적 환경’, 다시 말해 자율성과 표현을 존중하는 문화입니다.


1. 창의성은 자율성 속에서 자랍니다

정해진 방식, 정해진 목표, 정해진 순서를 따라가는 활동만 반복된다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꺼내기보다 ‘틀리지 않기 위한 행동’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의성은 스스로 선택하고, 구성하고, 결정해보는 경험에서 자라납니다.

예를 들어, 만들기 활동에서도 “이걸 이렇게 접어야 해”라고 안내하는 대신, “너는 어떻게 접고 싶어?”, “이 재료를 어떻게 써볼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의 자율적 선택과 조정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결정의 기회들이 쌓일수록, 아이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구성하는 능력을 키워가게 됩니다.


2. 실패는 멈춤이 아니라 확장의 기회입니다

창의성은 완성된 결과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이거 틀렸어?”, “그렇게 하면 안 돼?”라는 말에 위축되어 자신만의 시도를 멈추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창의적인 환경에서는 실패가 ‘잘못’이 아니라 ‘과정’으로 인정되어야 합니다. 어른이 “다른 방법도 있어”, “이번엔 이렇게 해봤구나”, “이건 왜 이렇게 했는지 궁금해”라고 말해줄 때, 아이는 자신의 생각이 존중받고 있다는 신뢰 속에서 더 많은 시도와 표현을 하게 됩니다.
실패를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창의성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토대 중 하나입니다.


3. 자기 표현이 존중 받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창의력은 사고의 독립성과 함께 표현의 다양성에서도 자라납니다. 아이가 “나는 이렇게 생각해”, “이건 무서워서 이렇게 만들었어”, “이야기를 이렇게 바꾸고 싶어”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안에서 창의적 사고와 감정 표현의 연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표현이 가능해지려면, 어른의 반응이 평가나 수정이 아니라, 경청과 확장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건 좀 이상한데?” 라는 말보다 “정말 새로운 생각이구나”, “이야기를 다르게 바꾸는 건 재미있는 시도야” 라는 격려는 아이에게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줍니다.

핸더리는 창의력 교육을 어떤 기준이나 성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분위기가 창의성 발달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정답을 잘 찾는 아이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 그 아이가 자라나는 공간이 곧 창의적인 환경입니다.

핸더리 팀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

Children playing and le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