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83 ) 비교와 분류를 통한 추론 확장 — 차이를 찾고 공통점을 묶는 힘
핸더리 팀ㆍ2025.09.18ㆍ3분유동추론은 단순히 답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사물과 상황의 속성을 관찰하고 그 속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를 찾는 과정에서 발달합니다. 아이가 두 사물을 비교해 차이를 말하고, 여러 대상을 묶어 분류할 수 있을 때, 사고의 폭은 더욱 넓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교와 분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문제 상황에서도 규칙을 발견해 응용할 수 있는지를 다루겠습니다.
본론
1. 비교 활동의 힘
비교는 “같다/다르다”라는 간단한 관찰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를 말할 때, 아이는 속성을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웁니다. 예를 들어 빨간 블록과 파란 블록을 비교할 때 단순히 색만 말하지 않고, 모양이나 크기까지 언급한다면 사고는 훨씬 정교해집니다.
2. 분류 활동의 확장
분류는 공통된 기준을 세워 묶는 활동입니다. 아이가 여러 블록을 색깔, 모양, 크기 등 다양한 기준으로 나누어 본다면, 이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고의 틀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훈련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분류 기준을 교사가 정해주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제안하고 실험하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3. 교구재를 활용한 활동 예시
속성 블록 놀이: 삼각형, 사각형, 원 등 다양한 모양과 색의 블록을 주고, 아이가 직접 묶음 기준을 정해 분류하게 합니다.
카드 짝 맞추기: 동물 카드 중 “다리가 네 개인 것” 혹은 “날 수 있는 것”처럼 조건에 맞는 카드를 찾게 합니다.
분류 놀이 확장: “만약 네가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면?”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사고의 틀을 바꾸도록 유도합니다.
4. 사고력 확장을 돕는 질문
“이 둘은 어떤 점이 같을까요?”
“차이가 난다면 어디서 보이나요?”
“묶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이러한 질문은 아이가 단순 분류에서 비교–분석–재구성의 단계로 넘어가도록 돕습니다.
결론
비교와 분류는 아이의 유동추론을 구체적으로 확장하는 핵심 활동입니다.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관찰하고, 다양한 기준으로 사물을 분류하는 경험은 아이가 새로운 문제 상황에서도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해결책을 찾는 힘을 길러줍니다. 교구재와 교사의 질문이 함께 어우러질 때, 아이는 단순한 분류를 넘어 유연한 사고의 틀을 만들어 갑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