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87 )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창의적 추론 — 익숙한 틀을 넘어 스스로 법칙을 세우는 힘
핸더리 팀ㆍ2025.10.13ㆍ3분유동추론의 가장 높은 단계는 ‘규칙을 따르는 것’에서 ‘규칙을 만드는 것’으로 나아가는 사고 전환입니다. 아이가 단순히 주어진 패턴을 찾아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친구와 공유할 수 있을 때, 그 사고는 이미 창의적 추론의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구재를 활용해 아이가 스스로 사고의 법칙을 세우고,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새로운 규칙 만들기의 의미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는 것은 기존 경험을 재구성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빨강–파랑–빨강–파랑”의 패턴을 보던 아이가 “이제는 색깔이 아니라 크기로 바꿔볼래요!”라고 제안한다면, 이미 그는 패턴의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준으로 변환하는 추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 전환은 유아기 창의력의 핵심이며, 이후 학문적 사고나 문제 해결의 기초가 됩니다.
2. 교구재를 활용한 창의적 규칙 놀이
패턴 확장 놀이: 아이가 직접 색·모양·크기 중 하나를 바꿔 새로운 규칙을 만듭니다.
예: “작은 노랑–큰 파랑–작은 노랑–큰 파랑”을 “큰 노랑–작은 파랑”으로 변형하기.교차 규칙 만들기: 색과 모양, 두 가지 속성을 동시에 바꾸어 규칙을 설계하게 합니다.
예: “빨강 삼각형–파랑 네모–노랑 삼각형–빨강 네모”이야기 패턴 구성: 블록의 순서를 단순 배열이 아닌 이야기적 규칙으로 바꿉니다.
예: “작은 동물 → 큰 동물 → 날 수 있는 동물”처럼 의미 중심의 분류 규칙 만들기.규칙 설명 카드: 아이가 만든 규칙을 카드로 적고, 친구가 그것을 맞히게 합니다. 이때 규칙을 말로 설명하게 하면 언어적 사고도 함께 자극됩니다.
3. 교사의 역할 — 사고 확장을 돕는 질문
“이 규칙은 어떤 생각으로 만든 건가요?”
“다른 친구도 이 규칙을 따라할 수 있을까요?”
“이 규칙을 바꾸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이런 질문은 아이가 자신의 사고 과정을 되돌아보고 자기 설명(self-explanation)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됩니다.
결론
창의적 추론은 아이가 주어진 틀 안에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논리적으로 유지하는 과정에서 자랍니다. 교구재는 이러한 창의적 사고를 시각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아이가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친구들과 나누며 검증하는 순간, 유동추론은 단순한 논리 훈련을 넘어 사유의 즐거움과 자기 표현의 기쁨으로 확장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