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6 ) 사고력은 훈련될 수 있을까? 유아기 사고력 계발 전략
핸더리 팀ㆍ2025.05.08ㆍ5분
유아 교육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사고력’입니다. 그러나 사고력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아이가 똑똑해 보이는 것을 말하는 걸까요?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질문을 잘하고, 문제를 빠르게 풀면 ‘사고력이 뛰어나다’고 여기시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사고력은 문제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생각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즉, 정답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왜 그런 답을 내렸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사고력입니다.
사고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유아기의 두뇌는 사고 회로를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유연하고 민감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놀이, 대화, 교구 활동을 통해 사고력은 충분히 계발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연결하고, 비교하고, 판단해볼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사고력 훈련의 출발점은 ‘관찰’입니다. 아이가 사물이나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 차이를 알아차리며, 유사점을 인식하도록 돕는 활동은 사고력의 기초가 됩니다. 예를 들어, 비슷해 보이는 두 장의 그림에서 다른 점을 찾는 활동이나, 여러 블록 중 어떤 것이 더 무거운지를 비교해보는 놀이는 아이에게 분석과 추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 단계는 ‘비교와 분류’입니다. 색깔, 모양, 용도에 따라 물건을 분류하거나, 어떤 것이 더 크고 작은지, 빠르거나 느린지를 비교하게 하는 활동은 사고의 분류 체계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아이가 그 과정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해보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니?”, “이 둘은 뭐가 비슷할까?”와 같은 질문은 아이의 생각을 언어로 풀어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끄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컵을 떨어뜨렸더니 물이 쏟아졌다면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을까?”,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게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연결은 단순한 기억력과는 구별되며, 아이의 논리적 사고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줍니다.
교구 활동에서는 정답을 찾는 게임보다는 ‘과정 중심’의 활동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순서를 맞추는 카드, 그림 이야기 완성하기, 도형을 통한 추론 활동, 규칙 찾기 게임 등은 아이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생각의 흐름을 연습하는 데 유익합니다. 특히 한 가지 문제에 여러 해결 방법이 존재하는 상황을 제시하면 사고력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잠시 멈춘 뒤 다시 말해보는 그 과정 속에서 사고력은 자라납니다.

결론
사고력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의 관찰, 비교, 추론, 설명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훈련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할수록 사고 구조는 더욱 단단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Tip | 사고력을 키우는 집콕 놀이 3가지
1. 같은 그림 다른 점 찾기
그림책이나 활동지에 있는 두 그림을 비교하며 다른 점을 찾아보세요. 관찰력과 분석력이 함께 자랍니다.
2. 규칙 완성 놀이
색깔, 숫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패턴의 빈칸을 아이가 추론해서 채워보는 활동은 사고 구조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3. 이야기 순서 맞추기
세 장의 그림을 보여주고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게 해보세요. 인과 관계, 시간 순서, 창의적 연결 능력이 모두 자극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