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194 ) 실패를 허용하는 환경 — 창의력은 실험 속에서 자란다
핸더리 팀ㆍ2025.10.13ㆍ4분창의력의 본질은 ‘새로운 시도’에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실패의 가능성을 전제합니다. 유아기의 창의적 사고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틀려도 괜찮은 환경,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교구 활동 환경의 중요성과, 아이가 실패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과정을 지원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1. 실패는 학습의 과정이자 창의의 조건
아이들이 교구를 사용하며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실패는 불가피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 실패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사고를 확장시키는 계기입니다.
예를 들어, 블록탑이 무너졌을 때 “안돼!”라고 하기보다 “왜 무너졌을까?”를 함께 탐색하면, 아이는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며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기르게 됩니다.
이때 아이가 느끼는 ‘실패의 감정’이 ‘탐구의 출발점’으로 전환되면, 창의력은 단단하게 뿌리내립니다.
2. 교구재는 안전한 실패의 장이어야 한다
교구는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위험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즉시 수정이 가능한 교구는 아이의 실험을 지속하게 만듭니다.
다양한 결과를 허용하는 교구는 아이의 접근 방식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자석 블록이나 패턴 타일과 같은 교구는 잘못 연결해도 바로 수정이 가능하고, 결과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반복적 시도와 변형의 학습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3. 교사의 역할 — ‘다시 해볼까?’의 힘
교사는 실패를 평가하지 않고, 과정 중심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가 생각을 다시 시도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했구나. 다음에는 어떻게 해볼까요?”
“이 부분이 무너졌는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이 시도를 통해 무엇을 새로 알게 되었나요?”
이러한 언어는 실패를 ‘결과의 종료’가 아닌 ‘사고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줍니다.
결국 교사는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실패를 통해 배우도록 안내하는 ‘사유의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4. 실패를 공유하는 놀이의 가치
아이들이 함께 실패를 경험하고 그 이유를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실패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탐구의 문화로 자리 잡습니다.
“나도 처음에는 안 됐어.”, “그럼 우리 같이 해볼까?”와 같은 대화는 아이들 사이에서 협력적 창의성을 형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타인의 시도를 배우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결론
창의력은 실패를 통해 완성됩니다. 아이가 틀려도 괜찮다고 느낄 때, 사고는 닫히지 않고 더 멀리 확장됩니다.
교구 활동은 그 자체로 아이가 실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교사와 부모가 아이의 시도를 멈추게 하는 대신, “다시 해보자.”라고 말하는 순간, 창의력은 자라납니다.
핸더리는 바로 이러한 실패가 곧 배움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