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02 ) 놀이의 몰입과 창의의 흐름 — 집중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
핸더리 팀ㆍ2025.10.23ㆍ4분 창의력은 ‘생각의 폭발’이 아니라 ‘사유의 흐름’ 속에서 자랍니다.
아이들이 교구를 다루며 몰입하는 순간, 시간의 흐름은 잠시 멈추고, 사고는 한 방향으로 깊어집니다.
이때 나타나는 심리적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플로우(flow, 몰입의 상태)’라고 부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유아가 교구 활동 중 몰입을 경험할 때 창의적 사고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리고 교사가 그 흐름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몰입이 창의력의 조건이 되는 이유
몰입은 외부의 자극보다 내적 동기에 따라 행동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흥미를 느끼며 집중하는 순간, 아이의 두뇌는 가장 활발히 작동합니다.
이때 아이는 목표를 잊고 탐색 자체에 몰두하며, 예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창의력은 바로 이 순간, 집중 속의 자유로움에서 태어납니다.
몰입의 경험은 아이에게 “나는 생각할 수 있는 존재”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문제를 깊이 탐구하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합니다.
2. 교구 활동이 몰입을 이끄는 방식
몰입을 유도하는 교구에는 다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적절한 난이도: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아야 합니다.
아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도전’을 느낄 때 몰입이 일어납니다.반복 가능한 구조: 아이가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유연한 교구는
실험과 개선의 과정을 지속시킵니다.감각적 자극의 흐름: 색·소리·형태의 변화가 아이의 집중을 유지시킵니다.
예를 들어, 패턴 블록을 활용한 구성 활동에서 아이는 색과 모양의 조합을 조절하며
“이 모양이 더 예쁘네.”, “이건 조금 다르게 해볼까?”처럼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탐색을 이어갑니다.
이런 자발적 반복이 바로 몰입의 토양이 됩니다.
3. 교사의 역할 —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관찰자
몰입은 외부 간섭에 매우 민감합니다.
교사가 지나치게 칭찬하거나 지시하면, 아이는 ‘결과 중심’으로 사고가 바뀌며 몰입이 깨집니다.
따라서 교사는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되, 개입의 타이밍을 조절해야 합니다.
몰입을 유지할 때: 조용히 지켜보고, 시선이나 미소로 존재감을 전달하기
생각이 멈출 때: “다른 방법이 있을까?”처럼 부드러운 질문으로 사고의 방향만 제시하기
몰입 후 정리 시간: “어떤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나요?”로 경험을 회상하게 하기
즉, 교사는 사고의 흐름을 깨지 않는 ‘숨은 동반자’로 존재해야 합니다.
4. 몰입을 돕는 환경 설계
몰입은 교구의 질만큼 공간과 분위기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조용한 배경과 일정한 조명은 시각적·청각적 안정감을 줍니다.
교구의 배열이 단순하고 명확할수록 아이의 주의가 분산되지 않습니다.
시간의 압박이 없는 구조는 아이가 사고를 깊이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핸더리 교구 활동에서는 ‘집중의 시간’을 명시적으로 설정해,
아이들이 외부 자극 없이 탐색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결론
몰입은 창의력의 숨은 문입니다.
아이들이 교구에 몰두하는 순간, 그들은 단순히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를 세우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갑니다.
교사는 이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사고의 깊이를 발견하도록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핸더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핵심은 몰입을 통한 사고의 성장, 즉 “집중이 곧 창의의 출발점”이라는 믿음에 있습니다.
조용한 집중의 순간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그리고, 그 세계 속에서 사유의 씨앗을 키워갑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