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04 ) 창의적 놀이와 정서의 관계 — 감정이 사고를 이끄는 힘
핸더리 팀ㆍ2025.10.23ㆍ4분창의력은 지능의 한 영역이 아니라, 감정과 사고가 맞물려 작동하는 정서적 사고의 결합체입니다.
유아의 창의적 활동이 풍부해지기 위해서는 사고의 훈련만으로는 부족하며, 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질과 강도가 사고의 흐름을 결정짓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정서가 창의력의 동력이 되는 이유와, 교구 활동 속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감정은 사고의 방향을 결정한다
유아의 두뇌에서 감정과 사고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기쁨과 흥미 같은 긍정 정서는 전두엽의 창의적 연결을 강화시키고, 아이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만듭니다. 반대로 불안이나 두려움은 사고의 범위를 좁히고, ‘틀리지 않으려는’ 방어적 태도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의 안전지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사는 아이가 편안하게 표현하고 시도할 수 있는 정서적 분위기를 형성해야 하며, 이 환경 속에서 아이의 뇌는 탐색과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2. 교구는 감정을 표현하는 통로가 된다
유아에게 교구는 단순한 조작 도구가 아니라 감정을 시각화하는 매개체입니다.
아이가 색깔 블록을 자유롭게 조합하며 ‘오늘은 빨간색이 좋아요.’라고 말할 때, 그 색은 감정의 언어입니다.
점토를 찌그러뜨리거나 펴는 행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면의 긴장을 시각적으로 해방시키는 행위가 됩니다.
이처럼 교구 활동은 아이가 감정을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교사는 이 감정의 신호를 읽고, “오늘은 붉은색이 많네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처럼 자연스럽게 감정과 사고를 연결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정서를 활용하는 창의적 사고의 구조
창의적 사고는 감정 → 상상 → 사고 → 표현의 순환으로 이루어집니다.
감정은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상상은 새로운 사고로 전환되며, 사고는 다시 표현을 통해 감정으로 되돌아옵니다.
이 순환이 활발히 이루어질수록 아이의 사고는 다층적으로 성장합니다.
따라서 교사는 감정을 억제하거나 회피시키는 대신, 감정의 에너지를 사고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실망이나 분노의 순간에도 “그 기분을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감정은 파괴가 아닌 창조의 동력으로 바뀝니다.
4. 감정을 인식하게 하는 교사의 언어
유아는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사의 언어적 중재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속상했죠. 그래서 손을 세게 눌렀어요.”
“이 모양은 네 기분을 닮은 것 같아요.”
이러한 언어는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감정이 행동과 사고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명확히 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감정을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사고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게 되며, 자기 인식 능력이 강화됩니다.
결론
창의력은 감정의 자유 속에서 자랍니다.
아이의 사고는 기쁨, 놀라움, 호기심과 같은 정서적 에너지를 만나야 비로소 생명력을 갖습니다.
핸더리의 교구는 사고를 자극하는 도구인 동시에, 아이가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탐색할 수 있는 감정의 매개체입니다.
교사는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사람일 뿐 아니라, 감정을 언어로 다뤄주는 정서의 번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정서와 사고가 만나는 그 지점에서, 아이는 단순히 생각하는 존재를 넘어 느끼고 창조하는 존재로 성장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