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05 ) 창의적 놀이의 지속성 — 반복 속에서 자라는 새로운 생각
핸더리 팀ㆍ2025.10.23ㆍ4분 창의력은 단 한 번의 영감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창의적 사고는 반복되는 놀이와 실험 속에서 서서히 다져지고, 변형되며, 깊어집니다.
유아의 놀이가 반복될수록 아이의 사고는 익숙함을 넘어 새로운 관점으로 확장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반복 놀이가 단순한 습관이 아닌 사유의 누적 과정임을 살펴보고,
교사가 반복 속에서 어떻게 창의적 발상을 유도할 수 있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
1. 반복은 사고를 구조화한다
반복 놀이는 아이의 뇌가 사고의 틀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교구를 조작하는 수준이지만,
반복이 거듭될수록 아이는 규칙을 발견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내적 사고 패턴을 형성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블록을 쌓는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높이 쌓기’에 집중하지만, 며칠 후에는 ‘균형 잡기’, 그 다음에는 ‘모양의 미학’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반복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사고의 재구성입니다.
2. 익숙함 속에서 생기는 창의적 전환점
창의력은 완전히 새로운 자극보다, 익숙한 것을 다르게 보는 시선에서 나옵니다.
아이가 매번 같은 교구를 사용하더라도, 그 안에서 ‘다르게 해보기’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 전환의 순간이 바로 창의적 사고의 기점입니다.
예를 들어, 자석 교구를 매번 같은 형태로 조립하던 아이가
어느 날 “이건 다리가 아니고, 문이에요.”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반복 속에서 탄생한 사유의 확장입니다.
이처럼 익숙함은 사고를 정체시키는 것이 아니라, 심화된 탐구의 무대가 됩니다.
3. 반복을 창의로 이끄는 교사의 언어
교사는 반복되는 활동을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사고의 방향을 살짝 바꾸어 주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순서를 바꿔볼까요?”
“이전에 만든 것과 뭐가 달라졌나요?”
“다시 만들면 어떤 부분을 바꾸고 싶어요?”
이러한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의 경험을 비교·반성하며, 새로운 시도를 위한 인지적 전환을 유도합니다.
반복이 단순한 행동의 반복이 아닌, 사고의 순환 구조로 자리 잡게 됩니다.
4. 반복 놀이의 심리적 안정감
반복은 익숙함을 통해 아이에게 예측 가능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 안정감은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정서적 기반이 됩니다.
즉, 익숙함은 창의의 적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더 멀리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심리적 ‘안전 그물’입니다.
특히 교구 활동에서 아이가 이전에 성공했던 경험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느낄 때,
그 경험은 이후 더 복잡한 사고로의 발판이 됩니다.
5. 교구 설계와 반복의 관계
창의적 반복을 유도하려면 교구 자체가 변형 가능해야 합니다.
결합형 구조: 블록, 자석, 끈, 퍼즐처럼 형태를 달리할 수 있는 구조는 매번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개방형 미션: “이걸로 무언가를 만들어보자.”처럼 정답이 없는 과제는 반복 시도마다 새로운 시도를 유도합니다.
핸더리의 교구 설계 철학은 바로 이 ‘열린 반복 구조’에 있습니다.
아이의 손끝에서 같은 재료가 매번 다른 세계로 변형될 수 있도록,
반복은 곧 창의의 실험장이 됩니다.
결론
창의력은 한 번의 번뜩임이 아니라, 반복을 통해 다듬어진 사유의 깊이입니다.
유아의 교구 활동은 그 자체로 사고의 순환이며,
반복은 아이가 스스로 탐구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근육을 단단히 세워줍니다.
교사는 그 반복 속에서 아이의 변화를 관찰하고, “오늘의 다름”을 발견해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핸더리의 교육이 추구하는 창의력은 새로움보다 ‘지속성’에 있습니다.
같은 놀이 속에서도 아이가 어제보다 조금 더 다르게 생각했다면,
그것이 바로 창의적 성장이 일어난 순간입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