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13 ) 교사의 언어와 사고력 지도 — 생각을 확장시키는 질문의 기술
핸더리 팀ㆍ2025.10.30ㆍ4분아이의 사고력 발달은 교구나 환경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사고는 언어를 통해 자극되고, 확장되며, 정리됩니다.
따라서 교사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사고 방향을 결정짓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교사의 언어가 사고를 어떻게 열고 닫는지를 살펴보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질문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1. 언어는 사고의 틀을 만든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를 형성하는 도구입니다.
교사가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은 아이의 사고 범위를 규정하거나 넓혀줍니다.
예를 들어,
“이건 이렇게 해야 해.”는 사고를 닫는 언어이고,
“이건 다른 방법도 있을까?”는 사고를 여는 언어입니다.
이 차이는 작지만 결정적입니다.
사고를 닫는 언어는 아이에게 ‘정답 중심적 사고’를 강화시키지만,
사고를 여는 언어는 ‘탐구 중심적 사고’를 촉진합니다.
결국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을 열어주는 언어의 조율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사고를 확장시키는 질문의 세 단계
핸더리의 사고력 교육에서 교사의 질문은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1) 탐색형 질문 — 사고의 출발점을 만드는 질문
“이건 왜 이렇게 되었을까?”
“다른 방법으로도 될까?”
이 단계의 질문은 아이가 문제를 인식하고 생각을 시작하게 합니다.
사고의 방향을 정하지 않은 열린 질문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추론형 질문 — 사고를 깊게 만드는 질문
“이렇게 하면 결과가 달라질까?”
“이전과 다른 점은 뭐예요?”
추론형 질문은 아이의 사고를 인과관계·비교·조건의 논리 구조로 이끌어줍니다.
이때 교사는 정답을 유도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3) 통합형 질문 — 사고를 연결하고 확장시키는 질문
“이걸 다른 놀이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이전에 배운 것과 어떤 점이 비슷한가요?”
이 단계의 질문은 아이가 사고를 새로운 상황으로 전이시키도록 돕습니다.
즉, 사고의 ‘응용력’과 ‘확장성’을 길러주는 단계입니다.
3. 언어의 리듬 — 질문보다 ‘기다림’이 중요하다
좋은 질문이라도, 기다림이 없으면 사고는 자라지 않습니다.
아이의 사고는 즉각적인 반응보다 사유의 정적(靜的) 시간 속에서 자랍니다.
교사는 아이가 생각을 완성하기 전에 답을 제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때로는 5초의 침묵이 한 줄의 설명보다 더 깊은 사고를 만들어냅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아이는 자신만의 언어로 사고를 정리하고 표현할 기회를 얻습니다.
4. 사고를 언어로 정리하게 돕는 대화법
사고가 완성되려면 언어로 표현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사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설명할 때, 그것을 평가하기보다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좋아요, 그 생각을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래요?”
“그 부분이 흥미로워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다른 친구의 생각과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달라요?”
이런 대화는 아이가 자신이 말한 내용을 다시 되돌아보며 사고를 구조화하게 합니다.
즉, 말하기는 생각을 ‘끝내는 행동’이 아니라, 생각을 완성하는 과정이 됩니다.
결론
사고력은 교사의 언어 속에서 자랍니다.
말의 방향이 사고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핸더리의 교육 철학은 교사가 아이의 사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스스로 자라날 수 있는 언어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있습니다.
교사의 한 문장은 아이의 사고를 닫을 수도, 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알려주는 언어’가 아니라,
사유를 이끌어내는 언어를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