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14 ) 사고력 발달을 돕는 교구 설계의 원리. 생각을 구조화하는 환경 만들기
핸더리 팀ㆍ2025.10.30ㆍ4분사고력은 교사의 언어와 지도만으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손이 머리보다 먼저 사고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바로 환경과 교구의 구조입니다.
잘 설계된 교구는 단순한 조작물이 아니라, 아이가 사고를 ‘형태로 표현’하고 ‘과정으로 경험’하도록 안내하는 사유의 도구가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사고력 발달을 촉진하는 교구 설계의 핵심 원리와, 아이의 생각이 교구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개방성과 명확성의 균형
좋은 교구는 정답이 없되, 방향은 있는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즉, 아이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질서와 논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자유로운 교구는 사고의 초점을 잃게 만들고,
지나치게 제한적인 교구는 사고의 확장을 막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을 일정한 규칙으로 조합하되 형태의 자유를 주는 구조,
퍼즐의 해답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맞춰질 수 있는 구성 등은
아이에게 탐색의 자유와 논리적 질서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핸더리 교구의 설계 철학 역시 바로 이 ‘개방성과 명확성의 조화’에 있습니다.
2. 사고의 순서를 이끄는 ‘단계적 구조’
사고력은 무질서한 시도가 아니라, 단계적으로 사고를 조직화하는 과정에서 자랍니다.
따라서 교구는 아이가 스스로 사고의 단계를 밟아가도록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핵심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탐색 — 자유롭게 만지고 조작하며 관찰하기
분류 — 속성이나 관계를 발견하기
조합 — 기존의 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기
표현 — 사고의 결과를 시각적 형태로 나타내기
이러한 단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교구가 설계될 때,
아이의 손과 생각은 함께 움직이며 ‘과정으로서의 사고력’을 배워갑니다.
3. 사고를 시각화하는 디자인의 힘
유아의 사고는 언어보다 형태와 시각적 패턴으로 먼저 표현됩니다.
따라서 교구는 아이의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색, 형태, 질감, 배열 등 시각적 요소가 조화롭게 구성된 교구는
아이의 사고를 외부로 드러내고, 스스로 인식하게 하는 거울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색의 대비가 명확한 패턴 교구는 아이의 분류 사고를 자극하고,
규칙적 배열이 가능한 구성 교구는 논리적 사고를 강화시킵니다.
핸더리 교구의 색상과 재질이 단순함 속에서 질서를 추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각적 질서감은 아이의 사고 정돈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4. 확장 가능한 구조 — 사고의 깊이를 키우는 비밀
사고력 발달은 단일한 활동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교구가 여러 방식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 때, 아이의 사고는 깊어집니다.
따라서 교구는 한 번의 놀이로 끝나지 않고, 다른 교구나 활동과 결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패턴 블록을 다른 소재의 조립 교구와 연결하여 ‘공간 구조’를 만들기,
색깔 타일을 이용해 수 개념이나 대칭 개념으로 발전시키기 등은
하나의 사고 과정을 다른 사고 영역으로 전이(Transfer)시키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확장 가능성은 아이가 단편적 사고에서 연속적 사고로 성장하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결론
교구 설계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사고를 시각적으로 조직화하는 교육적 언어입니다.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교구는 자유로움과 구조를 동시에 품고 있어야 하며,
놀이 속에서 사고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핸더리의 교구는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사고를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고력 발달의 진정한 목표는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구성하고 수정하며 발전시키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교구가 단순한 놀이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형식을 빚어내는 매개가 될 때
아이의 사고력은 형태를 넘어 ‘사유의 구조’로 성장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