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3 ) 우리 아이 지능은 정말 타고난 걸까요?
핸더리 팀ㆍ2025.05.08ㆍ5분1. 우리 아이 지능은 정말 타고난 걸까요?
아이의 지능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똑똑한 건 타고나는 거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능은 크게 결정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과 유동지능(Fluid Intelligence)으로 구분되며, 이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달합니다. 결정지능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이미 축적된 지식 및 경험에 기반을 둡니다. 가령 어휘력, 일반 상식, 언어 능력 등은 어릴 때부터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자극을 받았는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반면, 유동지능은 새로운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발휘해 해결 방안을 찾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눈앞에 처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릿속에서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고 종합해내는 역량이죠.
이러한 유동지능은 ‘타고난 뇌 구조’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자극과 훈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수학을 어려워하던 아이가 있다고 합시다. 부모님은 “우리 아이는 수학 머리가 원래 안 좋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아이가 수학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시각적 자료를 제공해주고, 수준에 맞는 문제 해결 경험을 다양하게 쌓게 해주면, 아이가 짧은 기간 안에 사고력을 끌어올리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동지능의 작용입니다.
민성원연구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많습니다. 아이가 문제를 풀 때 단순히 ‘공식 외우기’에만 의존하던 습관을 바꾸어, 개념을 시각화하고 ‘왜 이 공식을 쓰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과정을 도입했을 때, 아이의 수학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타고난 능력’을 넘어서, 아이가 새로운 학습 전략을 사용하고, 지적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함으로써 유동지능이 발휘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아이의 지능을 ‘고정된 수치’로 바라보지 않는 태도입니다. 아이가 어딘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바뀌지 않는’ 능력의 한계점인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아이가 어딘가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고 하여, 그 부분에만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다른 영역을 소홀히 해도 안 됩니다. 아이의 뇌는 상호 보완적으로 발달할 수 있으며, 약점이었던 부분도 적절한 기회와 자극을 만나면 얼마든지 강화될 수 있습니다.
2. 민성원연구소의 실제 사례
민성원연구소에서 만났던 한 초등학생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아이는 언어 능력이 매우 높았지만, 공간지각이나 수리 추론과 관련된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처음에 부모님은 “우리 아이는 원래 수학적 재능이 없으니, 예체능이나 인문학 분야로만 집중시키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연구소에서 수학 개념을 이미지화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문제를 접하게 하자, 아이의 ‘유동지능’이 적극적으로 자극되었습니다. 그 결과, 6개월 뒤에는 아이가 수학 문제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자신의 약점이던 공간지각 영역도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훨씬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Tips:
긍정적인 언어 사용: 집에서 다양한 교구나 활동을 시도하되, “너는 원래 못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우리 한번 해보자!”라는 도전적인 말을 자주 건네주세요.
환경의 다양성: 아이가 한 가지 놀이나 학습에만 집중하기보다,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을 방문하거나, 자연 속에서 뛰놀게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아이가 어떤 문제를 접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아도, “실패해도 괜찮아.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학습 과정을 돌아보고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 지능은 정말 타고난 걸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일부는 타고나지만, 많은 부분이 후천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극을 제공하며, 아이를 어떻게 지지해주느냐가 아이의 뇌 발달과 지능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