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28 ) 유동지능과 결정지능 – 아이의 생각을 자라게 하는 두 가지 길
핸더리 팀ㆍ2025.05.09ㆍ4분
우리는 흔히 “이 아이는 머리가 좋아요”, “센스가 있어요”라는 말을 하며
지능을 하나의 고정된 능력처럼 바라보곤 합니다.
그러나 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연구에 따르면,
지능은 단일한 개념이 아니라 두 가지 다른 형태,
바로 유동지능(fluid intelligence)과 결정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이 두 지능의 균형 잡힌 자극이 아이의 사고력, 학습력, 문제 해결력의 토대를 만든다고 봅니다.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은 무엇인가요?
유동지능은 선천적이거나 발달 초기에 형성되는 정보 처리 속도, 추론 능력,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말합니다.
논리적 사고, 패턴 인식, 기억 조작 능력 등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서 생각을 구성하는 힘’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반면 결정지능은 후천적으로 습득된 지식, 어휘, 경험 기반의 사고력입니다.
읽고 들은 것, 배운 것, 경험한 것을 토대로
문제에 접근하고 이해하는 ‘축적된 지적 자산’입니다.
즉, 유동지능은 새로 만드는 힘,
결정지능은 쌓아올리는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지능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두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지만 긴밀하게 상호작용합니다.
유동지능이 높은 아이는 새로운 상황에 대한 빠른 적응과 분석력을 보이고,
결정지능이 높은 아이는 언어 표현력과 배경 지식을 활용한 이해력이 뛰어납니다.
핵심은, 이 두 지능이 동시에 자극될 때
아이의 학습 효과가 극대화되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유연하면서도 탄탄해진다는 것입니다.

핸더리는 두 지능을 함께 자극하는 활동을 설계합니다.
핸더리(HAND + EAR + EYE) 활동에서는
교구를 처음 마주했을 때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유추하고,
처음 해보는 방식으로 조작해보며 유동지능이 발휘됩니다.
이후 교사의 설명이나 이전 활동 경험, 책이나 이야기를 떠올리며
비슷한 문제를 연결하고, 표현하고, 확장해나가는 과정에서는 결정지능이 자극됩니다.
예를 들어, 모양 블록 조합 활동에서
처음 구조를 만드는 과정은 유동지능을,
유사한 모양을 책에서 본 기억이나, 이전 활동을 떠올리며 설명하는 과정은 결정지능을 활용하게 됩니다.
핸더리 활동은 이 두 가지 사고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도록 자연스럽게 구성됩니다.
실천 팁 | 두 지능을 함께 키우는 질문과 활동
-열림형 질문 던지기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 “왜 그렇게 했어?”는 유동지능을,
“이전에도 비슷한 걸 해본 적 있니?”, “그림책에 나온 장면과 비슷해?”는 결정지능을 자극합니다.
-‘처음 해보는 활동’과 ‘복습형 활동’의 균형 맞추기
아이가 도전할 수 있는 낯선 활동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익숙한 활동을 번갈아 구성해보세요.
-경험 연결 유도하기
새로운 과제를 만났을 때 “예전에 이런 거랑 비슷한 걸 해본 적 있었니?”와 같이
기억-논리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세요.
결론
유동지능은 창조의 힘,
결정지능은 이해의 힘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자랄 때,
아이의 사고는 유연하고 깊어지며,
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하면서도 맥락을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지성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이 두 지능이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감각 기반의 탐색과 사고의 확장을 연결하는 활동 설계를 실천합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