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리 칼럼 40 ) 아동기 뇌 가소성과 개별 맞춤형 교구 적용 사례 분석
핸더리 팀ㆍ2025.05.14ㆍ5분
“같은 교구인데 왜 아이마다 반응이 다를까요?”
“이 아이는 금방 규칙을 알아채고, 저 아이는 반복해도 어려워합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를 교육하는 모든 부모님과 교사에게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과 개별 발달 차이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아동기 뇌의 가소성에 기반하여,
개별화된 교구 적용 전략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뇌 가소성이란 무엇인가요?
뇌 가소성은 뇌가 경험과 학습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능력을 말합니다.
유아기와 아동기는 뇌 가소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냅스 연결망을 형성하거나 재구성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동일한 자극이라도
개인의 발달 속도
이전의 경험
선호하는 감각 통로
정서적 안정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다르게 학습합니다.
즉, 같은 교구도 아이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핸더리는 어떻게 개별 적용을 실천하나요?
핸더리(HAND + EAR + EYE) 교육법은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활동’이 아닌,
아이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감각 통로와 인지 전략을 고려한 수업 설계를 지향합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중 감각 자극 제공
시각, 청각, 촉각을 복합적으로 자극하여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감각 통로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함
수준별 과제 설정
같은 교구라도 규칙 난이도, 구조 구성 방식, 피드백 방식에 차이를 둠
반응 중심 피드백 구조
아이의 행동과 반응을 관찰하여
정답 여부보다 사고 과정과 접근 방식을 중심으로 피드백 제공
실제 사례 ① 시지각이 뛰어난 아이
한 아이는 평소 언어 표현이 서툴렀지만,
블록을 이용한 구조물 조립에서는 탁월한 공간 구성 능력을 보였습니다.
핸더리 활동 중 ‘좌우 대칭 패턴 만들기’ 과제에서
한 번의 시도만에 정교한 결과를 만들어냈고,
교사는 이에 대해
“이건 왜 이렇게 만들었어?”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아이는 말로 설명하진 못했지만
자신이 본 이미지를 정확히 재구성했음을 표현했고,
이후 활동에서는 자신의 방식으로 규칙을 만들어 친구에게 설명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 시각 정보 처리 우세 아동에게 시지각 중심 활동을 강화하고,
언어 표현으로 확장하는 연계를 설계한 사례입니다.
실제 사례 ② 인지 속도는 느리지만 반복에 강한 아이
또 다른 아이는 처음 규칙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한 번 이해한 뒤에는 스스로 전략을 만들고 응용하는 힘이 강했습니다.
이 아이에겐 즉각적인 결과 피드백보다, 반복 경험과 관찰 기회가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교사는 같은 교구를 3회 반복하되,
매 회차마다 약간씩 변형된 과제를 제시하며
아이 스스로 규칙을 유추하도록 유도했고,
마지막에는 다른 친구의 활동을 관찰하며 스스로 규칙을 설명하기까지 성장하였습니다.
→ 인지 속도는 느리지만 실행기능이 강한 아동에게
시간과 반복을 활용한 교구 맞춤 전략을 적용한 사례입니다.

Tip |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개별 맞춤 자극
아이의 감각 반응을 기록해보세요
어떤 활동에 집중하는지, 어떤 감각에 민감한지 메모해보면
그 아이의 인지적 강점 통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하나의 교구로 다양한 활동 구성하기
같은 블록이라도 규칙 만들기, 이야기 만들기, 시간 내 구성하기 등
아이의 성향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보세요.성장 흐름을 기록하는 ‘관찰 일지’ 만들기
정답 중심 기록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생각했는지, 어떤 질문을 했는지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아동기의 뇌는 경험을 통해 유연하게 성장합니다.
따라서 교육은 ‘아이를 교구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교구를 아이의 발달 흐름에 맞게 조정하고 설계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민성원연구소 핸더리 팀은
뇌 가소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아이의 반응, 감각 경로, 사고 전략을 고려한
맞춤형 교구 활용과 수업 설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같은 교구, 다른 반응.
그 다름을 존중하는 교육이 진짜 성장을 만듭니다.

핸더리 팀지능개발의 선두주자 민성원연구소의 에이스인 컨설턴트가 모였다. 핸더리 팀은 유아의 어떤 지능도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뀌지 못할 지능은 없다고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핸더리 프로그램을 만든 팀.